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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2022개정판)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2022개정판)

저자: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l 출판사: 동양북스 l 판형: 152x210 l 출간일: 2022.01.20 l ISBN: 979-11-5768-771-8 (03190) l 페이지: 296  

 

정가: 14,500원




 ★ 입소문만으로 7년 연속 심리 스테디셀러 ★ 
“내가 왜 이러는지 궁금하다면 꼭 봐야 할 책!”
_가족치료 전문가 이남옥




 짧은 책 소개(출판사 서평의 요약본) 

“왜 사람한테 기대면 마음이 더 아플까?”
★7주년 기념 개정판★
★7년 연속 국내 심리 스테디셀러★
★일본 서점 심리 스테디셀러★
★독자들의 입소문만으로 꾸준한 베스트★
★가족치료 전문가 이남옥 교수 추천 도서★

‘회피형 인간’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심리학 고전
‘애착 이론’의 선구자, 오카다 다카시의 대표작, 7주년 기념 개정판
 2015년 국내 출간 이후 ‘회피형 인간’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수많은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인간관계, 심리학 도서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의 최신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혼자 있는 게 더 편한 사람,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사람, 상처받을까 봐 친밀한 관계를 만들지 않는 사람, 속마음을 털어놓는 친구가 단 한 명도 없는 사람,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않고 책임이나 속박을 싫어하는 사람,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는 사람. 이것은 이 책에 등장하는 회피형 인간의 특징으로 얼핏 보면 점점 개인주의화되어 가는 요즘 트렌드를 반영하는 사람들의 특징으로 보인다. 코로나 19로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혼자 커피를 마시거나, 영화를 보거나, 장을 보거나, 밥을 먹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사회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원제: 회피성애착장애回避性愛着障害)는 1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서 계속 늘어나고 있는 회피형 인간이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편안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회피형 인간이 원래 태어날 때부터 내성적이고 소심했기 때문이 아니라 어린 시절 만들어진 ‘회피성 애착 성향’ 때문에 그런 성격으로 굳어진 거라고 말한다. 방치되거나 혹은 너무 억압적인 환경에 노출되면서 공감을 바탕으로 한 ‘애착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2013년에 출간된 이후 아마존 심리 분야 1위, 아동 의학 분야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2015년 2월에는 일본의 유명한 시사 보도 프로그램 에 ‘청소년 범죄와 애착 장애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방영되면서 크게 주목받았고 현재까지 심리 분야 베스트 순위에 여전히 올라 있다. 국내에도 2015년에 소개된 이후 자기계발>인간관계 분야 베스트 순위에 여전히 랭킹되어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도 회피형 인간이 적지 않다는 방증이다. 2022년 개정판에 해제를 쓴 가족치료 전문가인 이남옥 교수에 의하면 임상 사례에서는 방임보다는 과도한 사랑 때문에 회피형 인간이 된 사례가 훨씬 더 많고 앞으로도 이런 사례가 점점 더 늘어날 거라고 한다.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교수이자 서울부부가족치료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남옥 교수는 해제를 통해 “이 책은 ‘내가 왜 이러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혹은 ‘저 사람은 도대체 왜 저러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가 궁금한 일반 독자뿐 아니라 상담이나 심리치료 및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많은 전문가들에게도 귀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지은이 ㆍ 옮긴이 소개 

오카다 다카시 岡田 尊司
도쿄대에서 철학을 공부했지만 중퇴하고 교토대 의과대학에 다시 들어가 정신과 의사가 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현재는 오카다 클리닉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신의학과 뇌 과학 분야 전문가로 주목받는 그가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애착 이론’은 청소년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 때문에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가 대표작이며 『나만 바라봐』, 『예민함 내려놓기』, 『심리 조작의 비밀』, 『애착 수업』, 『나는 네가 듣고 싶은 말을 하기로 했다』 등 수많은 책이 국내에 소개되었다. 특히 이 책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는 결혼율과 출산율이 저하되고 1인 가구가 늘어가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헤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심리학 도서로 입소문만으로 국내 출간 이후 7년 동안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김해용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수의 일본 작품을 번역하고 편집했다. 오쿠다 히데오의 『버라이어티』, 『나오미와 가나코』, 이사카 고타로의 『악스』, 모리미 도미히코의 『야행』, 츠지무라 미즈키의 『도라에몽; 진구의 달 탐사기』 등의 소설과 『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지성만이 무기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신공룡 도감; 만약에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등 여러 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밑줄 긋기 

친밀한 신뢰 관계와 그에 따른 지속적인 책임을 피하는 것. 이것이 핵심적인 특징이다. 친밀한 신뢰 관계란 지속적인 책임과 결부되어 있다. 회피형 인간은 그것을 성가시다고 생각한다.
29쪽

최근 늘어나고 있는 회피형 인간 중에는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강한 지배를 받은 유형이 있는데, 이 유형의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못하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의존하는 측면을 동시에 갖는다.
44쪽

이런 회피형 인간의 특성은 또 다른 특성과도 연결된다. 그것은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에서 편안함이나 즐거움을 맛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방치당한 회피형 인간도, 과도한 지배를 받은 회피형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전자의 경우에는 인간관계를 즐기는 회로가 성장하지 못하고 후자의 경우에는 비난을 받거나 무리한 요구가 들어오지 않을까 하여 긴장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타인과 함께 있으면 어색하거나 거북함을 느끼고 만다.
45쪽

독서일 경우에는 정보량이 비교적 적은 상태에서 끝나지만 영상을 동반한 정보 매체에서 피난 장소를 찾는다면 뇌에서 과부하가 일어나 힘을 잃을 수도 있다.
88~89쪽

하지만 마음의 에너지는 물리적인 에너지와 달리, 사용하면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적당히 사용함으로써 다시 생겨나는 것이다. 회피형 인간의 경우 외부 자극이 부족해서 에너지 고갈을 초래한 측면도 있다. 마음의 에너지란 외부 자극과 내부의 심리가 상호작용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157쪽

자신의 인생에서 도망치지 않겠다고 결심했을 때 회복의 순간은 찾아온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융은 정신적인 증상이 고통에서 도망침으로써 생긴다는 것, 그러므로 그 고통과 마주하는 것 외에 진정한 극복은 없다는 것을 체득했던 것이다.
192쪽

하지만 나를 회피의 함정으로부터 구원해주고, 잃었던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되찾아주었다는 점에서 그녀는 은인이 아닐 수 없다. 인생을 움직이는 최대의 힘은 역시 사람과의 관계가 아닐까 싶다.
216쪽




 독자 서평 중에서 

★★★★★밤새 눈물을 흘리며 읽었던 책이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의문을 품고 살았던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친구이자 이정표 같은 책이다.

★★★★★나 자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줬던 책은 단연컨대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가 유일하다.

★★★★★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책. 나 같은 사람도 존재하는 것이 당연하고 내가 이런 사람이란 걸 숨기거나 부끄러워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용기를 갖게 된다.

★★★★★단숨에 다 읽었다. 나의 경우와 너무 들어맞아 정말이지 충격이다. 왜 그렇게 괴로울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자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편해진 것 같다. 사람과 사귀는 데 서툴거나,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알려줄 것이다.

★★★★★심리학 책이지만 사회학 책이기도 하고 인생론이기도 하다. 참 여러 가지 방면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 시대의 문제점들이 근본적으로 왜 생겨났는지를 알게 되었고, 미래를 생각하게 된 것도 그중 한 가지이다.

★★★★★안전 기지를 만들고, 회피하는 습관을 버리는 것, 폭로 요법 등등 이 책에 나와 있는 심리 치료법들을 나에게 맞게 적용해보고 싶다. 이 작가와 만난 적은 없지만 이렇게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안전 기지를 얻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의 성장 과정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전해준 책이다. 또 여러 가지 유형의 사례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장면을 상상하면서 읽을 수 있었고, 전문 지식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서 도움이 되었다.

★★★★★고독사, 히키코모리, 니트족(자발적 실업자), 등교 거부 학생……. 사람과의 연이 희박한 현대인의 문제를 사회문제의 관점에서 논한 학자는 많았지만, 이 책처럼 개인의 관점에서 파헤친 경우는 별로 없었다.

_국내 서점 및 일본 서점 독자 서평 중에서




 출판사 서평 

“왜 사람한테 기대면 마음이 더 아플까?”
★7주년 기념 개정판★
★7년 연속 국내 심리 스테디셀러★
★일본 서점 심리 스테디셀러★
★독자들의 입소문만으로 꾸준한 베스트★
★가족치료 전문가 이남옥 교수 추천 도서★


인간관계가 귀찮은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1. 혼자 있는 게 더 편한 사람.
2.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갖는 것에 근본적인 거부감이 있는 사람.
3. 상처받을까 봐 친밀한 관계를 만들지 않는 사람.
4. 얼핏 보면 사교적인 사람 같지만 알고 보면 속마음을 털어놓는 친구가 단 한 명도 없는 사람.
5. 책임이나 속박을 선천적으로 싫어하는 사람.
6.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않는 사람.
7.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면서 드러내지 않는 사람.


‘회피형 인간’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심리학 고전
‘애착 이론’의 선구자, 오카다 다카시의 대표작, 7주년 기념 개정판

 2015년 국내 출간 이후 ‘회피형 인간’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수많은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인간관계, 심리학 도서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의 최신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혼자 있는 게 더 편한 사람,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사람, 상처받을까 봐 친밀한 관계를 만들지 않는 사람, 속마음을 털어놓는 친구가 단 한 명도 없는 사람,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않고 책임이나 속박을 싫어하는 사람,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는 사람. 이것은 이 책에 등장하는 회피형 인간의 특징으로 얼핏 보면 점점 개인주의화되어 가는 요즘 트렌드를 반영하는 사람들의 특징으로 보인다. 코로나 19로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혼자 커피를 마시거나, 영화를 보거나, 장을 보거나, 밥을 먹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사회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꼭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현대인의 대부분은 자기를 희생하면서까지 결혼이나 출산을 하려고 하지 않으며, 책임이나 속박보다는 자유를 선호한다. 이와 같은 사회 트렌드를 잘 보여주는 지표가 바로 1인 가구의 비율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에 15.6%이던 1인 가구의 비율이 2010년에는 17.5%로 늘어났고 2020년에는 31.7%에 이르고 있으며 많은 학자들이 앞으로도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일까? 집단의 문화에서 개인의 문화로 바뀌는 것이 그토록 큰 사회문제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 임상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오카다 다카시는 이러한 사회 트렌트가 사회 유지의 관점에서 봐도 매우 위험하다고 진단한다. 결혼율과 출산율이 이런 식으로 꾸준히 줄어든다면 종국에는 인류의 생존에도 영향을 미칠 거라는 논리다. 또한 타인과 친밀한 관계 맺는 것을 싫어하고 진심을 나누지 않다 보니 진정한 친구가 없는 사람들, 감정적으로 쉽게 상처받으며, 실패가 두려워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않고 칩거해버리는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보다 질적으로 낮은 삶에 만족해버리는 것도 큰 손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회피형 인간이 점점 더 늘어나는 걸까?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원제: 회피성애착장애回避性愛着障害)는 바로 그 이유를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그들이 지금보다 더 편안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회피형 인간이 원래 태어날 때부터 내성적이고 소심했기 때문이 아니라 어린 시절 만들어진 ‘회피성 애착 성향’ 때문에 그런 성격으로 굳어진 거라고 말한다. 방치되거나 혹은 너무 억압적인 환경에 노출되면서 공감을 바탕으로 한 ‘애착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도 부모의 공감과 사랑을 받지 못해 생존할 수 없었던 전쟁고아들의 이야기가 그 근거 중 하나로 등장한다(영국의 정신과 의사인 존 볼비가 전쟁고아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 조사, 32~33쪽 참조). 또한 여기에는 현대 의학의 출산 시스템, 유아원 교육, 정보의 과잉과 IT 기술의 발달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 책은 일본에서 2013년에 출간된 이후 아마존 심리 분야 1위, 아동 의학 분야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2015년 2월에는 일본의 유명한 시사 보도 프로그램 에 ‘청소년 범죄와 애착 장애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방영되면서 크게 주목받았고 현재까지 심리 분야 베스트 순위에 여전히 올라 있다. 국내에도 2015년에 소개된 이후 자기계발>인간관계 분야 베스트 순위에 여전히 랭킹되어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도 회피형 인간이 적지 않다는 방증이다. 2022년 개정판에 해제를 쓴 가족치료 전문가인 이남옥 교수에 의하면 임상 사례에서는 방임보다는 과도한 사랑 때문에 회피형 인간이 된 사례가 훨씬 더 많고 앞으로도 이런 사례가 점점 더 늘어날 거라고 한다.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교수이자 서울부부가족치료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남옥 교수는 해제를 통해 “이 책은 ‘내가 왜 이러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혹은 ‘저 사람은 도대체 왜 저러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가 궁금한 일반 독자뿐 아니라 상담이나 심리치료 및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많은 전문가들에게도 귀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키르케고르, 헤르만 헤세, 조앤 롤링, 융, 톨킨……
회피형 인간인 그들의 인간관계를 분석하다!

이 책의 강점은 저자의 임상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뿐 아니라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유명인들의 사례가 흥미진진하게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정신과 의사일 뿐만 아니라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주특기라 할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키르케고르, 헤르만 헤세, 조앤 롤링, 융, 톨킨, 마리 퀴리, 에릭 호퍼 등 자기만의 세계를 개척했던 사람들이 어떻게 회피형 인간이 되었고 그 특징을 어떻게 예술 혹은 전문 분야로 승화시켰는지를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또한 부록으로 ‘애착 성향 진단 테스트’가 들어 있어서 독자들도 자신의 ‘회피형 애착 성향’이 어느 정도인지를 점검해볼 수 있다.

회피형 인간 #헤르만 헤세
『유리알 유희』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헤르만 헤세. 그는 어머니가 임종 직전이라는 소식을 듣고도 찾아가지 않았다. 급기야 어머니가 사망했을 때 장례식장에도 가지 않으려 했다. 늘 의무감이나 자신의 기준을 강요하고, 종교마저 강요했던 어머니로부터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머니로부터 부정적인 말이 쏟아져 나와 자신의 세계가 무너질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그는 어머니가 사망한 후, 무거운 굴레에서 해방이라도 된 듯 계속 작품을 발표했고,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다. 이것은 어쩌면 어머니를 외면하고, 거부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80~82쪽 참조).

회피형 인간 #카를 구스타프 융
프로이트, 아들러와 함께 3대 심리학자로 손꼽히는 카를 구스타프 융. 그는 어릴 때부터 자폐증이라고 할 만큼 혼자서만 노는 아이였다. 사교적이지도 못하고 공부도 그렇게 잘하지 못했으며 가난했던 융은 학교에 가기 싫어서 발작을 일으켰고 한동안 홀로 공상에 빠져 지냈다. 하지만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이대로 괜찮은 걸까’ 하고 스스로에게 의문을 던졌고, 자신의 인생에서 도망치지 않겠다고 결심하면서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융은 정신적인 이상 징후와 발작이 고통에서 도망침으로써 생긴다는 것, 그러므로 그 고통과 마주하지 않으면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경험으로 체득한 것이다(189~192쪽 참조).

회피형 인간 #미야자키 하야오
<이웃집 토토로>, <원령공주>와 같은 걸작 애니메이션으로 세계적인 감독으로 인정받는 미야자키 하야오. 그는 어릴 적에 날마다 옷을 바꿔 입는 것조차에도 예민해져서 똑같은 옷만 입었고,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아이였다. 어린 시절 9년 동안이나 척추카리에스를 앓던 어머니 때문에 불안했던 그는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털어놓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그의 어머니는 칭찬에 매우 인색해서 미야자키에게는 ‘안전 기지’라고 할 만한 존재가 별로 없었다. 그가 회피하는 습관을 버리게 된 계기는 대학 시절 학생운동에 참가했던 경험이다. 그는 전쟁 당시 군수공장을 운영했던 친가를 매우 부끄러워했으며 연대감을 갖고 약자를 위해 싸우기 시작하면서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펼치는 사회 참여적인 인간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265~268쪽 참조).